강릉정보공고 학생들, 단오제 쿠키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 　강릉정보공고 조리제빵과 학생들은 최근 열린 강릉 단오제에 참가해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판매했다. 수익금 90만원은 전액 강릉보육원에 전달됐다.

강릉정보공고(교장 최병대) 조리제빵과 학생들이 강릉 단오제에서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강릉보육원에 기부했다.

조리제빵과 학생들은 19일 강릉보육원을 찾아 수익금 전액인 9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조리제빵과 학생들은 명주플리마켓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을 매년 기부하고 있으며, 직접 만든 빵을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강릉소방서, 강릉경찰서,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하는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 대해 조리제빵과 3학년 최혜인 학생은 “생각보다 많은 분이 쿠키를 사줘 신기하고 감사했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 돈도 벌고, 수익금을 기부하게 돼 뜻깊다”고 했다.

강릉정보공고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린자동차과 학생들은 올해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50만원을 지난달 장애인복지시설인 애지람에 기부했다. 미용디자인과 학생들도 주기적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병대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다”라며 “학교 내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부 문화가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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