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욕망' 줄여야…풀타임은 안 된다

박대성 기자 2024. 6.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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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 주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시어러가 포르투갈이 유로를 제패하려면 '호날두 풀타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포르투갈이 유로2024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때까지 매 경기 90분 풀타임을 뛸 수 없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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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앨런 시어러 주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시어러가 포르투갈이 유로를 제패하려면 '호날두 풀타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포르투갈이 유로2024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때까지 매 경기 90분 풀타임을 뛸 수 없다"라고 제안했다.

호날두는 39세로 유로2024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유로 지역 예선에서 맹활약했지만 본선에서 선발로 출전할진 물음표였다.

하지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최전방에 39세 호날두, 후방에 41세 페페를 둬 오스트리아를 상대했다. 포르투갈은 앞뒤로 '백전노장'이 뛰었지만 오스트리아를 압도했고 누누 멘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오스트리아 골망을 겨냥했다.

▲ 호날두
▲ 호날두

호날두도 동료들 활약에 위협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4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침투 타이밍에 맞춰 전방으로 움직였고 순식간에 오스트리아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고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쏟아지는 비에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호날두 클래스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포르투갈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전 예기치 않은 실점을 범했다. 후반 26분 체코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후에 집중력을 발휘했고 후반 25분 행운의 자책골로 동점에 성공한 뒤 추가 시간 콘세이상의 결승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풀타임으로 뛰며 포르투갈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활약했다. 장거리 프리킥 등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41분 조타의 헤더 과정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라고 알렸다.

▲ 호날두

39세에도 노련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프리미어리그 전설 앨런 시어러는 "포르투갈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조준하려면 호날두를 매 경기 90분 뛰게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을 옮긴 'BBC'는 "시어러는 포르투갈 경기력과 승리를 위해서 호날두는 자신이 적게 뛰어야 한다는 걸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알렸다.

물론 "경기를 뛰고도 또 뛰고 싶은 열망, 고통스러울 때 최고가 되고픈 욕망, 경기를 대하는 호날두 태도는 경이롭다"라며 프로페셔널 정신을 칭찬했다. 하지만 '욕망'을 줄이고 받아 들여야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다며 호날두의 향후 행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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