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은근히 잘나가네”...미국서 전기차 충전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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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북미 1위 전기차(EV) 충전사업자(CPO)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낸다.
19일 LG전자는 최근 북미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 설루션 고도화를 추진하며 '충전 설루션 사업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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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G전자는 최근 북미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다. 북미 외에도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방대한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차지포인트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이미 호텔과 병원, 쇼핑몰 등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사를 비롯해 미국 공공기관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에서 차지포인트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측은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 설루션 고도화를 추진하며 ‘충전 설루션 사업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꼽고, 조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 전장부품(VS) 부문이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현대차그룹에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외에 전기차 모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웹 운영체제(OS) 등을 추가 공급하는 등 부품 납품을 전방위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미 완성차 3사와 벤츠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한 LG전자가 글로벌 완성차 3위인 현대차와 기아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의 대형 완성차 업체로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VS 부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에서 올해와 내년은 각각 3.0%, 5.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전자 주가는 현대차 그룹과의 협력 확대 및 북미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LG전자는 전날보다 6200원(6.09%)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만35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6900원(6.78%) 오른 10만8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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