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처분` 삼천당제약 15% 급등… 시총 1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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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처분 소식에 삼천당제약 주가가 19일 15% 넘게 급등하면서 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이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2만2300원(15.76%) 오른 1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7일 장 마감 직후 보통주 50만주를 1주당 12만180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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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처분 소식에 삼천당제약 주가가 19일 15% 넘게 급등하면서 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이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2만2300원(15.76%) 오른 1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 16.7%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2거래일 만에 총 34.48% 상승했다.
이에 지난 17일 종가 기준 2조8571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현재 3조8423억원 수준으로, 이틀 만에 1조원 가량 불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8위로 4계단 뛰었다.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원이 넘는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7일 장 마감 직후 보통주 50만주를 1주당 12만180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규모는 총 609억원이며 처분예정 기간은 전날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다.
보통 대규모 자사주 처분은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이슈를 초래해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통하지만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자사주 처분을 통해 마련한 현금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GLP-1) 글로벌 임상 비용'과 '경구용 GLP-1 생산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을 좋게 본 외국계 운용사에서 먼저 매수 요청이 왔으며 한 곳에서 50만주를 전부 받아 갔다는 점, 이번 자금 확보와 향후 아일리아 판권 수입을 감안하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 없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면서 "지난 3월 말 급등한 이후 장기 횡보하던 주가가 재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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