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대치 막바지 향할까…새 절충안에도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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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대치해온 여야가 각각 새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원 구성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거부권 행사 금지, 권한쟁의 심판 청구 철회 등의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 보시기에 합당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원 구성을 마치도록 뜻을 모으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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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 종료하라" 여야에 최후통첩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대치해온 여야가 각각 새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협상없이 전면전을 이어온 여야가 협상의 여지를 두면서 원 구성의 물꼬가 트였다는 시각이 있지만, 실제 진척을 보이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원 구성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거부권 행사 금지, 권한쟁의 심판 청구 철회 등의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순차적으로 맡는 안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민주당에 요구한 '11개 상임위원장 전면 백지화'에서 한발 물러난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1년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사용하지 말고 즉시 공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서로 협의하되 의견이 모이지 않는 사안은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및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권 침해에는 여당도 항의하고 맞서야 한다. (여당이 이를 수용한다면) 추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 검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주말인 오는 23일까지 '데드라인'을 정한 상황에서 여야가 서로 새 협상안을 제안한 만큼, 줄다리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게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며 '최후통첩'을 한 것과 관련 "그 뜻을 존중한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기회를 날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내건 조건이 정부·여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라는 점에서 원 구성에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지배적이다. 여권이 원구성 협상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우 의장은 다음 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원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를 기다려온 것은 국민이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면서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사정도 커지고 있다. 이제 국회가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 마무리 과정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보시기에 합당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원 구성을 마치도록 뜻을 모으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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