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1원도 안 나와요" 無전력 생활가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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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짠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저전력'을 넘어 아예 전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무전력' 가전이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환영받고 있다.
타파웨어가 출시한 수동 믹서 '이지스피디'는 베이킹에 필수적인 반죽을 손으로 치대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핸드믹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무전력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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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공명 이용한 스피커
알뜰소비 中企 제품 인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짠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저전력'을 넘어 아예 전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무전력' 가전이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환영받고 있다.
19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주방가구 중소기업 미르푸르가 출시한 음식물 수동 탈수기 '뉴 핸드윙'은 전기가 없이도 원심력을 사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수분을 손쉽게 제거한다. 기존 싱크대 배수구에 핸드윙 거름망을 설치한 후 손잡이를 2~3회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타파웨어가 출시한 수동 믹서 '이지스피디'는 베이킹에 필수적인 반죽을 손으로 치대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핸드믹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무전력 제품이다. 재료를 넣고 돌리기만 하면 6개 위스크가 빠르게 혼합해 일반 핸드믹서보다 빠른 속도로 반죽을 완성할 수 있다.
써니팩토리의 '비치우드 나무 스피커'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의 공명을 이용해 소리 증폭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스피커와 달리 블루투스 연결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외부 활동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캠핑족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정수기는 무전력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쿠쿠홈시스는 수돗물만 부으면 먹는 물을 만들어주는 물병 형태의 '인스퓨어 필터 정수기'를 선보였다. '내추럴 카본 블록 필터'를 통해 수돗물에 섞여 있는 불쾌한 냄새를 지우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중금속을 비롯해 총 31종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판매량이 매달 60%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롬도 자연여과 방식의 '휴롬 간이 정수기'를 출시했다. 미국위생협회(NSF)가 인증한 최고급 야자계 활성탄으로 잔류 염소, 클로로포름, 중금속 5종 등 유해물질 33종을 제거할 수 있다. 필터를 포함한 가격이 3만원대에 불과하고, 1만원대 필터를 4개월에 한 번씩 갈아주면 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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