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등 미국 의회대표, 인도에서 달라이라마 회동

박석호 2024. 6.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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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여야 대표단이 현지시각 19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7명으로 구성됐으며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포함됐습니다.

AP는 이 자리에서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티베트-중국 분쟁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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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여야 대표단이 현지시각 19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7명으로 구성됐으며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포함됐습니다.

AP는 이 자리에서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티베트-중국 분쟁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법안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티베트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으며, 상원을 통과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중국 외교부가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향후에도 중국 측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14대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종교 인사가 아니라 종교의 외피를 쓴 채 반중국 분열 활동에 종사하는 정치적 망명자"라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시짱(티베트) 관련 문제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 티베트 독립 세력과 접촉하지 않으며, 외부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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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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