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민주당 父 이재명” 낯 뜨거운 찬양…전여옥 “‘위대한 수령님’ 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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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집안의 큰 어르신"이라고 찬양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강민구 '위대한 수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시켜주니 강민구가 '아버지~' 한다"면서 "무슨 이단 사이비 종교삘(필·feel·느낌)난다. 조금 있으면 '아~ 위대한 수령님!'할 기세"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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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前 의원 “무슨 이단 사이비 종교삘…신파드라마 때리고 충성 맹세 쇼츠도 찍어”
“‘민족의 태양~’, ‘민중의 지도자~’…李 대표 법정구속 돼 감빵 가면 눈물겨운 옥바라지 할까”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집안의 큰 어르신"이라고 찬양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인물이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강민구 '위대한 수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시켜주니 강민구가 '아버지~' 한다"면서 "무슨 이단 사이비 종교삘(필·feel·느낌)난다. 조금 있으면 '아~ 위대한 수령님!'할 기세"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1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신파드라마 때리고 충성 맹세 쇼츠도 찍는다. 그런데 강민구, 최고회의마다 발언 수위 높일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민주당의 아버지~', '민족의 태양~', '민중의 지도자~' 그러나 이재명 대표 법정구속 돼 감빵(감옥)에 가면 사식 넣으면 눈물겨운 옥바라지 할까요?"라며 "No~ 최고위원이라며 선당후사 할 것"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당 찢어지기 전에 삶은 소대가리도 구속하라!"고 외쳤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합류한 강 최고위원은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 집안의 큰 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이 대표를 추켜세웠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도 최근 '당원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것을 거론하면서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이 대표를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최고위원은 "권위주의 시대 국회의원의 권위와 리더십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 새 시대에 맞는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당원과 지지자의 손을 잡고 정권 탈환의 길로 나가자"고 제안했다.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명사부일체에 명비어천가 수준"이라며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호 대변인은 "(이 대표는) 국회에서는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며 방탄막을 겹겹이 세우고 당에서는 견제와 균형 없는 제왕적 당 대표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오만에 대한 국민의 인내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선노동당인 줄 착각했다"며 "우상화가 시작됐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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