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화제작 '오텔로'…8월 한국 초연

정수영 기자 2024. 6.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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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를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베네치아의 무어인 장군 오텔로가 질투에 눈이 멀어 끔찍한 파국을 맞는 비극을 보여준다.

오페라 '오텔로'의 탄생부터 작품 속 시대적 배경과 역사, 등장인물 간의 심리 등 공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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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8월 18~25일
오페라 '오텔로' 공연 포스터(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예술의전당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를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베네치아의 무어인 장군 오텔로가 질투에 눈이 멀어 끔찍한 파국을 맞는 비극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희곡 '오텔로'를 원작으로 한다.

테너 이용훈과 테오도르 일린카이가 오텔로를 번갈아 연기한다. 이용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테오도르 일린카이는 루마니아 출신 테너로 '투란도트' '아이다' '토스카' 등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희대의 악역 '이아고' 역에는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 니콜로즈 라그빌라바가 캐스팅됐다. 오텔로의 부인 '데스데모나'는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홍주영이 맡는다.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카를로 리치가 지휘봉을 잡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 앞서 관객들을 위한 무료 강의도 마련됐다. 오페라 '오텔로'의 탄생부터 작품 속 시대적 배경과 역사, 등장인물 간의 심리 등 공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7월 중 진행 예정으로, 음악평론가 유정우가 강의를 맡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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