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 보직 해임…조직정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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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에스케이(SK)온이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해임했다.
19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에스케이온은 최근 성민석 부사장의 최고사업책임자직을 보직해임했다.
에스케이온은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사업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성 부사장을 영입했다.
사업 재편안 뼈대가 나오면 에스케이온의 조직 재정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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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에스케이(SK)온이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해임했다.
19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에스케이온은 최근 성민석 부사장의 최고사업책임자직을 보직해임했다. 성 부사장은 자동차업계에 30년가량 몸담은 전문가로,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입사한 뒤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 임원 등을 거쳐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CEO)까지 지낸 뒤 지난해 8월 에스케이온에 영입됐다.
에스케이온은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사업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성 부사장을 영입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차량 출시 계획을 연기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성 부사장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보직해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에스케이온이 본격적으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케이온은 2021년 설립된 이래 줄곧 영업적자로 흑자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은 이차전지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들어간 상태다. 이달 초에는 에스케이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해온 유정준 에스케이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에스케이온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에스케이온의 모회사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스케이그룹의 사업 재편안은 오는 28∼29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의는 매년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사업 재편안 뼈대가 나오면 에스케이온의 조직 재정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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