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원 향하는 포털?”… 美사막에 또 등장한 ‘금속기둥’ 정체

문지연 기자 2024. 6.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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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발견된 ‘모노리스’(monolith). /AP 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의문의 거대 금속 기둥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말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내 가스피크 트레일에 출현한 금속 기둥 사진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쪽으로 약 26㎞ 떨어진 곳으로 LVMPD 소속 민간 수색구조대가 처음 발견했다.

해당 기둥은 ‘모노리스’(monolith)라고 불리는 금속 구조물이다. 스탠리 큐브릭의 1986년작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온 검은 비석 ‘모노리스’와 닮아 이름 붙여졌다. 세로로 길쭉하게 치솟은 모양으로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듯한 직사각형 물체다. 주변을 반사하고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투명한 기둥으로도 보인다.

2020년 유타 사막에서 발견된 모노리스. /페이스북

모노리스는 2020년 11월 유타 사막을 시작으로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바 있다. 유타 모노리스는 당시 큰뿔양을 조사 중이던 생물학자가 처음 찾았으나, 9일 만에 감쪽같이 사라져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외계인의 소행이다” “다른 차원으로 가는 포털인가”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으나, 지금까지 어떤 목적으로 설치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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