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통신 "북한-러시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사진=타스/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이 협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문서가 준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리 우사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전략 동반자 협정이 필요한 것은 세계정세의 진화 때문이지,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국제법의 모든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도발적 성격도 갖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겨냥하지 않고, 동북아 지역의 더 큰 안정 보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 초청으로 18~19일 방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답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