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5억 잡아라 한국·亞 톱랭커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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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5억원과 내셔널 타이틀.
프로골퍼라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코오롱 한국오픈이 20일부터 나흘간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한국 남자골프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 걸려 있지만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선수들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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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미만 개미허리 페어웨이
발목까지 덮는 150㎜ 러프
지옥 코스 정복해야 챔피언
우승 상금 5억원과 내셔널 타이틀. 프로골퍼라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코오롱 한국오픈이 20일부터 나흘간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 144명이 출전한다.
한국 남자골프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 걸려 있지만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선수들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페어웨이 폭이 가장 좁은 홀의 경우 10m밖에 되지 않고 골프화는 물론 발목까지 덮는 150㎜ 러프가 매 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코스와의 전쟁이 된 만큼 선수들은 다양한 샷을 연습하며 첫날 경기를 준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을 까다롭게 세팅한 이유는 진정한 실력자를 가리기 위해서다. 지난 17일 막을 내렸던 메이저 US오픈처럼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등 약점이 없는 선수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장유빈, 김홍택, 박상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장유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유빈은 "지난주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내 샷과 퍼트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이번에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8개 홀 모두 까다롭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정신을 집중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 투어 상위 랭커들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이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따낸 김민휘 등 33명은 사상 첫 예선전 출신 챔피언에 도전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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