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 22일 개막

황규인 기자 2024. 6.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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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차는' 시각장애인축구 선수들이 한바탕 축제를 벌인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2024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및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열린다"고 19일 알렸다.

시각장애인축구는 양 팀에서 선수 5명이 나와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차며 승부를 가린다.

2021년 도쿄 대회 때까지 패럴림픽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비장애인 축구와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축구에서도 강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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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장애인축구대회 경기 장면. 대한장애인축구협회 제공
‘소리를 차는’ 시각장애인축구 선수들이 한바탕 축제를 벌인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2024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및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열린다”고 19일 알렸다.

롯데장학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맹부(全盲部) 4개 팀, 저시력부 4개 팀 등 총 8개 팀에서 총 70여 명이 참가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장애인 스포츠 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고 자존감과 행복, 자신감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도 “롯데장학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장애인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 시각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장면. 대한장애인축구협회 제공
시각장애인축구는 양 팀에서 선수 5명이 나와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차며 승부를 가린다.

전맹부 경기는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4명이 안대로 눈을 완전히 가린 채 경기를 치른다.

골키퍼는 약시나 비장애인 선수가 맡는 대신 골대 앞에서만 공을 건드릴 수 있다.

시각장애인축구는 장애인축구 종목 중 유일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종목이기도 하다.

2021년 도쿄 대회 때까지 패럴림픽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비장애인 축구와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축구에서도 강국으로 꼽힌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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