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에 제주삼다수 웃었다…공식 앱 고객 5배 상승

브랜드 ‘얼굴’된 임영웅의 힘…주문 건수도 108.5% 늘어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의 신규 가입 고객 수가 직전 2주에 비해 약 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삼다수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의 회원 수와 주문 건수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의 신규 가입 고객 수가 직전 2주에 비해 약 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108.5% 늘어났다. 특히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 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삼다수를 주문할 수 있도록 2019년 출시된 공식 모바일 앱이다. 임영웅의 광고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회원 수는 36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주문 수는 217만 건을 돌파했다.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은 "삼다수 전용 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제주삼다수를 접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정기배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 40.3%를 기록했다. 1998년 출시된 이후, 26년간 업계 1위를 수성 중이다. 지난 3월 임영웅과 함께 한 '토지보호편' 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수질관리편'을 공개하면서 제품의 품질과 수질 우수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