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 맞은 대통령 관저…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도착

박종화 2024. 6. 19.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한 쌍이 한국에 도착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지난주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보호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알라바이를 선물하고 싶다"면서 생후 40일 된 알라바이 한 쌍을 선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르크 최고지도자 "尹부부 동물사랑 감명" 선물
관저 생활하다가 동물원 등 외부시설로 옮겨질 듯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한 쌍이 한국에 도착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알라바이 두 마리.(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선물한 강아지 두 마리는 18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검역을 거친 두 강아지는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과 대통령실을 거쳐 19일 오후 대통령 관저에 넘겨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지난주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보호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알라바이를 선물하고 싶다”면서 생후 40일 된 알라바이 한 쌍을 선물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대표하는 견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유목민의 생명과 가축을 지키는 또 하나의 가족 역할을 해왔다.

알라바이 강아지들은 한동안 관저에서 윤 대통령 내외와 지내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물 생명과 동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했던 만큼 알라바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지금도 관저에서 개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다.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 관저를 떠나 외부 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알라바이 성견은 체중이 최대 90~100㎏,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 높이)는 70~80㎝에 이르는 데다가 힘과 활동량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빠르게 성장하는 알라바이의 건강을 위해 수개월 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외부 기관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추후 알라바이가 생활할 장소론 과천 서울대공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