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역대 6월 중 가장 더운날 '신기록' 전망

이채린 기자 2024. 6. 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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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9일은 6월 중 가장 더운 날로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일최고기온 기록을 보면 곳곳에서 관측 이래 6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광주의 직전 최고 기록은 1958년 6월 25일 36.7도로 66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 이틀 전으로 기온이 더 상승해 6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앞으로 더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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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로 서울의 한 도로에서 지열이 끓어오르고 있다. JV_LJS/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은 6월 중 가장 더운 날로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일최고기온 기록을 보면 곳곳에서 관측 이래 6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경북 경주는 기온이 한때 37.7도까지 올랐다. 관측 이래 6월 기온으로 가장 높았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7년 6월 19일 36.5도로 새 기록이 원래 기록보다 1.2도나 높았다. 광주도 기온이 37.2도까지 올라 관측 사상 6월 기온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광주의 직전 최고 기록은 1958년 6월 25일 36.7도로 66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전에서도 6월 기온이 36.1도까지 오르며 신기록이 나왔다. 종전 대전 6월 최고기온은 2022년 6월 21일 35.7도다. 서울은 이날 낮 기온이 35.6도까지 올랐다. 이는 6월 기온으로 1958년 6월 25일 35.6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역대 4위에 해당했다.

이같은 최고기온 기록은 오후 3시 기준이다. 이후 시간대에 더 오르면 최고기온이 바뀔 수 있다.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 이틀 전으로 기온이 더 상승해 6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앞으로 더 나올 수도 있다. 

이번 무더위는 이동성고기압 때문에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데다가 남서풍까지 불어 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제주는 19일 밤부터 흐려지고 장마가 시작한다. 한낮 체감기온이 이번주 33도 오를 것으로 보이는 중부지방은 21일 북쪽에서 구름이 유입되면서 햇볕을 차단해줄 전망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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