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위+UCL 준우승' 도르트문트, '분데스 폭격기' 영입 결단 내렸다..."최우선 목표, 바이아웃 259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폭격한 세루 기라시(VfB 슈투트가르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에딘 테르치치 감독과 결별한 뒤 기라시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조건 4위 안에 들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5위에 그쳤다. 다행히 유럽대항전 개편으로 진출 팀이 늘어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간신히 따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16강에 진출해 PSV 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PSG를 차례로 꺾었지만 레알 마드리와의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에 아쉬웠던 점은 바로 스트라이커다.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는 니클라스 퓔크루크였다. 퓔크루크는 29경기 12골 8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로서는 아쉬운 스탯이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타깃은 기라시다. 기라시는 기니 국적의 공격수다. 기라시는 현대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가져야 할 움직임이 매우 좋다. 큰 키를 갖추고 있음에도 발이 빠르다. 또한 헤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기라시는 USM 몽타흐지스, J3S 아밀리와 스타드 라발루아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OSC 릴을 거쳐 2016년 7월 쾰른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라시는 쾰른에서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프랑스 리그로 돌아갔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기라시는 2020-21시즌 32경기 14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기라시는 28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완전 이적한 뒤 기라시는 펄펄 날았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8골 3도움으로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기라시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도르트문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마노는 "도르트문트는 계약 제안과 프로젝트 제시를 통해 선수 측의 승인을 기다리며 추진하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은 1750만 유로(약 259억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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