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대통령 관저서 서울생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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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가 18일 저녁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은 알라바이는 19일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돼, 대통령 관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주한 투르크대사관에서 한국 정부 담당자에게 공식 인계된 알라바이는 대통령 관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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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건강검진 이상 無…“한-투르크 양국의 영원한 우정 의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가 18일 저녁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은 알라바이는 19일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돼, 대통령 관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라바이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했다”며 전달한 양국 우정의 상징이다.
한국에 도착한 생후 40일가량 된 어린 알라바이 두 마리의 현지 이름은 견종(犬種)과 같은 ‘알라바이(암컷)’와 ‘가라바시(수컷)’다. 알라바이는 ‘여러 색이 섞여 있다’는 뜻이며, 가라바시는 ‘검은색 머리’라는 뜻이다.
알라바이는 양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 화물 항공기를 타고 현지에서 동행한 전문 사육사와 함께 18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배려에 따라, 현지 사육사는 일주일가량 서울에 머물며 알라바이의 습성과 사육 방법 등을 한국 사육사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검역본부 소속 검역관과 수의사는 서류 심사와 임상 검사, 강아지 등록번호를 부여한 마이크로칩 이식을 진행했다. 검역본부는 유사시 필요한 응급 대응 방안을 마련할 만큼 장거리 비행을 한 어린 알라바이 건강에 신경을 썼다.
19일 오후 주한 투르크대사관에서 한국 정부 담당자에게 공식 인계된 알라바이는 대통령 관저로 이동했다. 알라바이는 대통령 관저에서 기존 11마리의 반려동물(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다만, 알라바이는 현지 사육사 등의 제안에 따라 일정 기간은 다른 동물들과 떨어져 지내며, 담당 사육사와 수의사의 보호 아래 관저 생활에 적응해 나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물 생명과 동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했던 만큼, 알라바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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