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병헌 닮았다던데…"

김지우 기자 2024. 6.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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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고영배가 "데뷔 초 어떤 팬이 이병헌을 닮았다고 했다"고 밝혀 MC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하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진다.

데뷔 15년 차 소란의 보컬이자 권정열의 친구 안경좌 고영배가 ‘라스’를 찾는다. 5년 전 ‘라스’ 출연 당시 기대했던 반응과 다른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본업으로 돌아갔다는 고영배. ‘절친’ 권정열은 “고영배는 게스트를 하면 안 되는 스타일”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는데, 고영배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진다.

고영배는 대학에서 총학생회장을 하던 시절, 학교 공연에 대학로에서 거리공연을 하던 권정열을 섭외하려 했다고 밝히며 당시 그의 첫인상에 대해 “거지라고 말해도 될 정도였다”고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권정열 역시 고영배에 “라스에 나오니 연예인 같은데, (고영배처럼 생긴) 일반인이 길에서 말을 걸어 오면 90퍼센트는 사기꾼이다”고 반격하는 등 ‘안경좌 메이트’의 티키타카가 폭소를 자아냈다.

또 고영배는 권정열이 ‘정변의 아이콘’이 된 것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무한도전’ 녹화 전 권정열을 만났다는 그는 “둘이 인디신에서 열심히 공연하다가 (권정열이) 너무 잘될 것 같아서 불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무도’에 나온 권정열을 보며 오히려 안심했다는데,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진다.

고영배는 시력이 매우 좋은 편인데도 안경을 못 벗게 된 이유를 밝혔다. 데뷔 후 음악방송을 진행하면서 안경을 벗었더니 난리가 났다고. 고영배는 “방송국과 회사에서 쓰라고 할 정도면 안경을 쓰는 게 맞겠다 싶더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어 고영배는 ‘안경좌’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면서 “안경을 벗고도 괜찮게 생기면 안경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우나에서 팬티를 벗는 것과 안경을 벗는 게 동급처럼 느껴진다”라고 진짜 ‘안경좌’의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영배는 스스로 ‘홍대 이병헌’, ‘홍대 이동욱’을 언급하며 연예계 닮은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실제로 데뷔 초기에 이병헌을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필했지만 스튜디오에서는 항의가 빗발쳤다고. 이에 김구라는 “안경 쓴 재재 느낌이 있다”를 시작으로 예능계, 정치계를 아우르는 고영배 닮은꼴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고영배는 인지도 ‘떡상’이 시급하다며 최화정이 진행했던 라디오에 고정 게스트였지만 마지막 인사에서 인지도 굴욕(?)을 경험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또한 고영배는 팬들이 염원하는 권정열, 이석훈과의 그룹 활동에 대한 생각도 언급한다. 그는 “거슬리는 게 하나 있다. 방송에 나오면 ‘가운데 쟤는 누구냐’라는 댓글이 달린다”라며 오히려 이를 활용해 신박한 팀 이름을 지어보았다고. 고영배가 생각하는 ‘안경좌’ 그룹의 이름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더한다.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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