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차관 “다른 국가와 장거리 무기 배치 논의해와”

러시아가 다른 나라와 장거리 무기 배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가 아시아와 남미에 있는 나라들과 관련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특정 국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서방 국가를 겨냥할 러시아산 장거리 미사일을 다른 나라에 배치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의 이런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등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북한 미사일, 핵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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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