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최루액 쏜 30대女…체포 후 특수안경 쓰고 경찰·법원 몰래 촬영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4. 6. 19.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에게 최루액을 발포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여성이 특수안경을 쓰고 경찰서와 법원 내부를 불법 녹화하다가 적발됐다.

19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30대 여성 A씨가 대구 동구의 한 병원에서 의사의 얼굴에 호신용 가스총을 발포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수차례 발로 찼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안경을 쓴 상태로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까지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연정 기자


의사에게 최루액을 발포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여성이 특수안경을 쓰고 경찰서와 법원 내부를 불법 녹화하다가 적발됐다.

19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30대 여성 A씨가 대구 동구의 한 병원에서 의사의 얼굴에 호신용 가스총을 발포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수차례 발로 찼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당시 A씨는 안경을 쓴 상태로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까지 받았다.

이후 A씨는 교도소로 호송됐는데 교도관에게 안경이 이상하다는 점을 지적 받고 안경을 영치했다. 확인 결과 이 안경은 소형 녹화, 녹음 장치가 부착된 특수 안경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특수 안경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했고 여기서 200여개에 달하는 파일을 발견했다. 녹화 파일에는 경찰관들의 수사 방향 협의 내용,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 등이 모두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송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