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대통령-이종섭 통화 그 때, 이시원-임기훈도 통화
유선의 기자 2024. 6. 19. 16:56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이첩-회수' 당일 임기훈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5차례 통화한 것으로 19일 확인됐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항명 재판을 통해 확인된 임 전 비서관의 통화기록엔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32분과 12시 48분, 오후 1시 21분, 오후 3시 1분과 오후 5시 20분, 모두 5차례 이 전 비서관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낮 12시 7분부터 낮 12시 57분 사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3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또 임 전 비서관의 통화 기록에선 이날 낮 1시 25분부터 5분 가까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기록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비서관, 임 전 비서관 그리고 이 전 장관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이 경찰로 이첩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서로 교차하면서 수차례 통화했던 것입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해 8월 한 달 사이에만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20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앞서 유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 전 비서관과의 통화에 대해 "군 사법정책에 대해 상의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비서관이 유 법무관리관뿐 아니라 임 전 비서관과도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날 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에 반복해서 전화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인터뷰] "지시 받고 죽느니 차라리 영창 가라" 훈련병 수료식 아버지의 호소
- "기술 쓰고 자빠졌다"…진중권, 한밤중 분노한 이유는?
- 드디어 손흥민 만난 할머니팬 "왜 이렇게 말랐냐"…꼭 잡은 두손 [소셜픽]
- 엔비디아, MS·애플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
- 수갑 찬 저스틴 팀버레이크…음주운전으로 체포 '충격'
- [단독]우산 들고 '어슬렁' 쪽지 슬쩍 놓고 사라졌다…희생자 조롱한 20대 행적 CCTV 입수
- 삿대질 오가며 '극한 충돌'…채상병특검법 통과, 정국 급랭
- 이재명 습격 60대 1심서 징역 15년…공범은 집행유예
- 국힘 '정신나간' 비난 받은 논평 '한미일 동맹'→'협력' 수정
- [영상] "드디어 사고났다"…6억원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