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탈출’ 관행 깬 금요일 개봉, 새 배급 전략 통할까

이승미 기자 2024. 6. 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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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를 노리는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과 고 이선균·주지훈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가 새로운 전략으로 관객과 만난다.

'하이재킹'의 배급사인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주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맞춰 개봉해 관객의 접점을 최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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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코리아, CJ ENM
여름 극장가를 노리는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과 고 이선균·주지훈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가 새로운 전략으로 관객과 만난다. 두 영화는 통상적인 신작 개봉일인 수요일이 아닌 금요일부터 개봉해 관객몰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기대작의 잇단 부진으로 한국영화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관객이 몰리는 ‘금요일 개봉’으로 초반 화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71년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한 ‘하이재킹’과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각각 6월 21일과 7월 12일 개봉한다.

이처럼 두 영화는 평일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모이는 금요일을 흥행 레이스의 시작점으로 잡아 관객 입소문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오프닝 스코어’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나선다.

‘하이재킹’의 배급사인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주말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맞춰 개봉해 관객의 접점을 최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탈출’을 배급하는 CJ ENM은 “평일 평균 관객 수가 낮아지고,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 개봉의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탈출’ 같은 재난물의 경우 해당 장르의 선호하는 10대와 젊은 직장인이 관람이 용이한 금요일 개봉이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금요일 개봉은 기대작 및 대작의 흥행 참패가 이어지고 있는 극장을 공략할 새로운 개봉 전략이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신작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한 배급사 관계자는 “극장 환경의 급변하고 있어 홍보·마케팅 및 배급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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