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며 타는 우수의정대상?…전북 3년간 29명 선정, 기준도 모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원 40명 중 29명이 최근 3년간 '우수의정대상'을 받으면서 사실상 '돌아가며 타는 상'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선정한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자 8명을 발표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광역 시도의원 가운데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을 선정해 수여한다는 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 상 희소성 등 검토해 개선 부분 살펴보겠다"
전북특별자치도의원 40명 중 29명이 최근 3년간 '우수의정대상'을 받으면서 사실상 '돌아가며 타는 상'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선정한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자 8명을 발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역주민 복리증진 및 삶의 질 향상,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이라는 명분을 담기도 했다.
민선 8기 기준으로 최근 3년간을 놓고 보면 무려 29명의 도의원이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6월과 12월 두 차례 15명이 상을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광역 시도의원 가운데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을 선정해 수여한다는 상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각 지역에서 받은 추천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의원 정수 20% 범위에서 추천을 받고 있다. 이 추세라면 전북은 내년 의원 대부분이 '우수의원대상'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저희가 심사 기준을 총괄할 수는 없고 각 지역 의회에 위임 형식으로 추천자를 받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희소성 등을 검토해 개선할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돌아가며 타는 상'이지만, 선정 기준조차 모호하다는 비판도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가지고 선발하는 것은 아니고, 의장과 상의를 통해 열심히 하는 의원들로부터 공적 조서를 받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군 '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우리 햇병아리 보고 싶다"
- 황보라 '의료파업' 탓했다가 사과 "인지 오류 있었다"
- 홍준표, 이재명 '애완견' 발언에…"여의도에 동탁 등장"
- 박주민 "'채상병' 은폐, 여당 의원도 움직였다…제보 확인 중"
- [단독]검찰, '김건희 여사 보좌' 대통령실 행정관 참고인 조사
- 한은 "지역 불균형, 생산성 격차서 비롯…비수도권 거점도시 키워야"
- 서울 목동 아파트 불…진화 중 폭발로 소방대원 12명 부상
- "법사위 번갈아 하자" 제안에 박찬대 "尹 거부권 안 쓰면 검토"
- 손흥민, 전 에이전트와 계약 분쟁…2심도 사실상 승소
- 재난의 추억, 지하가 위험하다[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