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방문 신원식 국방장관, 1.3조 규모 K-9 수출계약 성사

옥승욱 기자 2024. 6. 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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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으로서 최초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9억2000만달러(한화 1조27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루마니아 국방부에서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회담에서 틀버르 장관은 루마니아가 우리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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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국방장관회담 개최
루마니아와 국방·방산협력 새 전기 마련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 국방장관으로서 최초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9억2000만달러(한화 1조27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루마니아 국방부에서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008년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방·방산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양 장관은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명한 한·루마니아 '국방협력협정'을 토대로 ▲군사교육·훈련 ▲스포츠·문화 ▲정보·경험 교류 ▲방산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들을 구체화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늘 회담에서 틀버르 장관은 루마니아가 우리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신원식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이번 결정은 9억2000만달러 규모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으로 추동력을 받아 이뤄진 성과이다.

국방부는 이번 루마니아 K-9 자주포 도입 결정이 폴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K-방산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장관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사업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한국이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운용부대 간의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 될 때에만 지켜낼 수 있다”면서, “양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방파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장관과 틀버르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에 대한 위협 요인이 되고,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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