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시카고 찍고 부산으로…확장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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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앤리조트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하노이에 이어 올해 미국 시카고와 부산까지 확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실적 대부분은 면세사업이 차지한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사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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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사업 침체로 호텔사업 확장에 집중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빠르게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시카고에 'L7'을 오픈한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에 신규 호텔을 열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L7해운대'에서 호텔 오픈을 기념하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L7해운대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지난 2018년 L7홍대 이후 6년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L7호텔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하노이에 이어 올해 미국 시카고와 부산까지 확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팬데믹 이전 약 7조원이 넘었던 매출액은 팬데믹 기간 동안 반토막이 났다. 엔데믹으로 다시 실적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예년 수준에는 못미친다. 지난해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매출액은 4조7540억원이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실적 대부분은 면세사업이 차지한다. 지난 1분기 기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전체 매출액에서 면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8.93%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면세사업은 여전히 어렵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사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L7해운대 오픈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부산 해운대에 L7을 오픈해 부산롯데호텔과 함께 수요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L7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전반적으로 사업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L7 해운대는 호텔 오픈과 동시에 부산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편집샵 발란사(Balansa)와 협업 하에 제작한 오픈 기념 한정 굿즈를 공개했다. 티셔츠, 모자, 키링, 짐색 등 총 8종의 L7 해운대 굿즈를 선보인다.
또 오는 23일까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에 한해 특별가 판매 드로우 이벤트 ‘L7 드로우(Draw)’를 선보인다. 드로우(추첨)를 통해 뽑힌 17명에게 발란사 한정 굿즈 2세트가 포함된 L7 해운대 드로우 패키지 구매권을 제공한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L7 해운대는 해운대의 감성을 담은 대담한 디자인과 새로운 영감을 일깨우는 콘텐츠로 부산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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