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적십자사 총장 방한…"위기 대비 민군협력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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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지난 18일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한반도 위기 시 인도주의 대응을 논의하는 '민군작전 정책발전 세미나'를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와 함께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철수 한적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례를 통해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려면 민관의 공동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대한적십자사도 정부, 군, 민간단체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위기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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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지난 18일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한반도 위기 시 인도주의 대응을 논의하는 '민군작전 정책발전 세미나'를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와 함께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민군작전이란 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 분쟁 지역 안정화 및 재건 노력 등 전·평시에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펼치는 인도주의 활동을 뜻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의 막심 도첸코 사무총장과 일리야 클레츠코브스키 사무차장이 발표자로 나서 주민 대피, 시신 운구, 부상자 이송 등 우크라이나 적십자의 현지 활동을 소개했다.
또 전쟁을 비롯한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 언제든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민군 협력체계 구축 ▲ 어떤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통신시스템 ▲ 긴급상황 대비 가용 자원 비축 ▲ 사전 훈련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한적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례를 통해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려면 민관의 공동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대한적십자사도 정부, 군, 민간단체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위기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첸코 사무총장 등 우크라이나 적십자사는 방한 기간 서울적십자병원, 경인권역재활병원, 서울중앙혈액원 등을 방문하고 한적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적은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 적십자에 328억원을 지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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