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 준비하면 기회 온다” 한화 66세 명장의 이유 있는 결정, 왜 1할대 외야수를 3번타순에 넣었을까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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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외야수 임종찬이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9일 청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5월 2일 2군으로 내려간 후 지난 16일 1군 콜업을 명 받은 임종찬은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선발 경기처럼 자기 역할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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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외야수 임종찬이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9일 청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5년 만에 열린 제2 연고 청주구장에서 전날 류현진의 8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가져왔다.

김경문 한화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임종찬.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류현진. 사진=김영구 기자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이래 가장 많은 8이닝을 소화했다. KBO리그에서 가장 최근 8이닝 소화 경기는 2012년 9월 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8이닝 6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었다. 또 8탈삼진을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15번째 13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그냥 경기를 보는데 편안했다. 몸도 가벼워 보이더라”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리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장진혁(좌익수)-임종찬(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채은성이 선발에서 빠졌다. 채은성은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 0.230으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216으로 좋지 못하다.

한화 채은성.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임종찬. 사진=김영구 기자
눈에 띄는 이름은 3번타자로 나서는 임종찬. 5월 1일 SSG 랜더스전 출전 이후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5월 2일 2군으로 내려간 후 지난 16일 1군 콜업을 명 받은 임종찬은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3번타자로 나선다. 임종찬은 올 시즌 첫 3번타자 출격이며, 그동안 3번타자로 세 번 타석에 섰다. 2022년 1타수 무안타, 2021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21경기 타율 0.148 8안타 7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2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나는 왜 안 넣어주나’라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이원석도 마찬가지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1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2군에서 준비 과정을 착실하게 밟았다. 2군 선수들에게 희망 잃지 말고, 열심히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기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3번으로 넣었다. 또 스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 눈여겨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김기중. 사진=천정환 기자
선발은 김기중이다. 올 시즌 11경기 2승 평균자책 3.32를 기록 중이다. 5월 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첫 선발이다. 당시 김기중은 6이닝 2이닝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선발 경기처럼 자기 역할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청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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