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거부권 1년 제한' 원 구성 역제안에 "진정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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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1년간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원 구성 협상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역제안이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제한과 관련해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로선 진정성 있는지 의문"이라며 "또 70년간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민주당은 그렇게 다수결로 처리한 것을 날치기라고 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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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신윤하 임윤지 임여익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1년간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원 구성 협상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역제안이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수석 간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결단을 했는지는 조금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동은 여야간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와 운영위를 1년씩 나눠 맡자고 제안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 1년 제한 △협의 불발 시 다수결 원칙으로 의결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부 침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항의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배 수석부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제한과 관련해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로선 진정성 있는지 의문"이라며 "또 70년간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민주당은 그렇게 다수결로 처리한 것을 날치기라고 해왔다"고 했다. 다만 "정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달라는 제안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진정성 있는 세 번의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그것을 진정성 있는 역제안을 통해서 저희와 정말 협상하려고 하는지 조금 이해가 안 가는 측면이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그런데도 정부·여당으로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당사자로서 피 마르고 정말 너무 다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했듯 원 구성이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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