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3번 임종찬' 선택한 한화 김경문 "2군 선수들에게 희망 주고파"

심규현 기자 2024. 6. 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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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65) 한화 이글스 감독이 또 하나의 파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그리고 선수들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본인들이 숨은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이원석도 준비를 탄탄하게 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2군 선수들에게 '1군에서 늘 보고 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면 기회를 줄 것이니 용기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임종찬을 3번으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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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65) 한화 이글스 감독이 또 하나의 파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바로 3번타자 임종찬(22)이다. 김 감독은 열심히 노력하는 2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이런 선택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종찬. ⓒ한화 이글스

한화는 19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장진혁(좌익수)-임종찬(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눈에 띄는 것은 3번 임종찬이다. 임종찬은 올 시즌 타율 0.148 OPS(출루율+장타율) 0.511 홈런 없이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의 중견수 자리를 꿰차는 듯했지만 4월 월간 타율 0.038(26타수 1안타) 부진에 빠지며 기회를 놓쳤다. 임종찬은 긴 시간 2군에서 머물렀고 지난 16일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중심타자라는 중책을 맡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그리고 선수들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본인들이 숨은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이원석도 준비를 탄탄하게 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2군 선수들에게 '1군에서 늘 보고 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면 기회를 줄 것이니 용기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임종찬을 3번으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임종찬은 퓨처스리그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4(33타수 13안타) 3홈런 15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한편 김 감독은 18일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이가 마운드에 서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제(18일)는 몸도 가벼워 보였다. 정말 최고의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정말 좋은 투수다. 어린 투수들은 (류)현진이가 있을 때 루틴 등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도움이 된다. 어린 투수들에게는 정말 큰 행복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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