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효과 누린 광동, 4년 만에 LCK 개막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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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이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다. 광동은 현재 2연승을 질주 중이다. kt 롤스터와 첫 경기에서 2 대 0의 완승을 거뒀던 광동은 지난 스프링 당시 두 번의 매치 패배를 안겼던 OK저축은행 브리온까지 2 대 1로 잡았다.
2연승의 광동은 농심을 만난다. 개막 2연패를 당한 농심은 현재 kt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광동이 이날 경기에서 농심을 제압한다면 2020년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개막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젤리' 손호경으로 구성됐던 2020 스프링 시즌의 광동(당시 아프리카 프릭스)은 그리핀과 첫 경기서 2 대 0 승리를 거둔 후, 한화생명e스포츠과 설해원 프린스를 연달아 2 대 1로 제압하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던 바 있다.
바텀에서 자주 흔들렸던 광동의 약점이 해결되면서 상체 역시 더욱 탄력받고 있다. '씨맥' 김대호 감독 또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되면은 자연스럽게 상체 입장에서도 심리적으로 코인이 더 생기는 기분이 든다"는 말로 최기명의 안정적인 활약이 팀적으로 더욱 도움 되고 있음을 설명한 바 있다.
최기명의 활약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10팀이 모두 2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최기명은 11.4의 KDA를 기록 중이다. 이는 LCK 전체 선수 중 '에이밍' 김하람, '페이즈' 김수환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균 킬에서도 5.6을 기록, 전체 선수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스프링 당시 광동은 베테랑 '두두' 이동주와 '커즈' 문우찬의 힘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바 있다. 여기에 아직 개막 두 경기를 소화해 이른 감은 있지만, 최기명 깜짝 영입의 경우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만큼 효과를 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기명 효과를 누리고 있는 광동이 농심을 넘고 개막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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