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감귤류 껍질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발견

신정훈 기자 2024. 6. 19.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천대학교는 이해정 교수(노화임상영양연구소장)가 신약개발 업체 ㈜파미노젠 공동연구팀과 국내 농산물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다소비 농산물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기능성 후보 물질을 예측하는 전임상실험 과정에서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미노젠과 공동 연구…알츠하이머 치료제 기대
[성남=뉴시스] 이해정 가천대 교수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는 이해정 교수(노화임상영양연구소장)가 신약개발 업체 ㈜파미노젠 공동연구팀과 국내 농산물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다소비 농산물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기능성 후보 물질을 예측하는 전임상실험 과정에서 나왔다.

후보물질은 감귤류 껍질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노빌레틴’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뇌 안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돼 신경세포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성 반응, 칼슘 불균형 등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 노빌레틴’이 인간 뇌의 주요 신경교세포이며 뉴런에 중요한 대사 및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성상교세포에 아밀로이드 베타로 인한 세포독성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세포 내 Ca+ 수준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태어난 지 하루 된 생쥐의 뇌에서 성상세포 및 신경세포를 분리해 배양한 후 올리고머(Oligomeric) 아밀로이드 베타(Aβ42)를 처리, 알츠하이머 시험관 내 모델(In vitro model)로 사용했다.

이해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산 농산물에 함유된 성분의 우수한 기능성을 증명했고 앞으로도 국내산 농산물의 기능적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밝혀나갈 예정”이라며 “관련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에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레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