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들의 '가슴뭉클한 사연'···폐지모아 장학금 2000만원 건네

서정명 기자 2024. 6. 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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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학내 재활용품 판매대금 등을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선대학교지회 조합원 100여명이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학내에서 환경미화 청소노동자로 재직하는 이들은 교내 미화 과정에서 폐지 등 재활용품을 주워 판매한 대금과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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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청소노동자들이 18일 학교측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뉴스1
[서울경제]

조선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학내 재활용품 판매대금 등을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선대학교지회 조합원 100여명이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학내에서 환경미화 청소노동자로 재직하는 이들은 교내 미화 과정에서 폐지 등 재활용품을 주워 판매한 대금과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을 전달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운 대학 재정 여건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장학금은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기부에서도 노조는 2000만원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조선대는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뜻을 받들어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해당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소중한 기금이다. 사회에 보답하는 따뜻한 인재를 육성하도록 좋은 곳에 쓰겠다"고 화답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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