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동해 가스전. 여러 글로벌기업서 관심…최대한 빨리 로드쇼 개최"

임용우 기자 나혜윤 기자 2024. 6. 19.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동해 심해 가스전에 여러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올해 말부터 탐사 시추를 통해 실체를 확인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열고 참여 의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드쇼 통해 참여 희망 기업 최대한 확대"
"국내 투자도 열려 있지만 심해 경험이 많아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관련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진행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6.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나혜윤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동해 심해 가스전에 여러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올해 말부터 탐사 시추를 통해 실체를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분석을 맡은 액트지오의 규모와 인력 등으로 인해 논란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올해 말부터 시추가 시작돼야 하지만 1공당 1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해외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열고 참여 의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심해 가스전 개발 등에 경험이 많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석유공사의 질답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글로벌 회사들의 관심이 있다는데,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여는 이유는. ▶최대한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넓히기 위해 로드쇼를 열려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심해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아 경험이 풍부한 회사들이 필요하다. 탐사는 석유공사도 할 수 있지만 시추는 돈도 많이 들고 변수도 많다. 최대한 빨리 로드쇼를 열려고 추진하고 있다.

-예상 투자규모와 시점은. ▶광권의 국부유출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히 소통해서 어떤 시점에 투자유치를 받아야 하는지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규모는 지금 바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광구 분할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다만 광권 계약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 1차 시추 때는 단독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액트지오사와 석유공사의 분석자료를 보고 한 메이저기업이 관심을 표명했는데, 어떤 기업인지. ▶말만 하면 금방 아는 기업인데 아직 기업명을 공개할 수 없다. 해당 기업에 분석자료 추가검증을 요청했는데, 이를 분석한 이후 참여 관심을 밝혀 왔다.

다른 4개 기업에서도 관심을 표명했는데 아직 실무진까지 연결되지 않은 곳도 있다. 석유공사는 심해경험이 많은 기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투자유치는 보통 관심을 표명하면 비밀 준수계약을 맺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참여 의향을 접수하고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돌입한다.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의 문은 닫혀 있는지. ▶항상 국내기업의 투자는 열려 있다. 다만 심해경험이 많은 기업을 원하고 있다. 공기업인 만큼 국익에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데와 계약하려고 한다.

phlox@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