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던힐 담배로 유명하지만 … 골목에 꽃심고 쓰레기 줍고 'ESG경영' 앞장
매년 지역 소외층에 선물도
성별·배경 관계없이 존중
구성원 다양성 확보 주력
던힐, 글로, 뷰즈 등을 판매하는 BAT로스만스가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을 기반으로 한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동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목표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으로, 그룹 내 한국을 대표하는 지사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임직원의 한마음 한뜻이 '더 좋은 내일'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시행해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은 서울 을지로 골목길 곳곳에 꽃을 심었다. '꽃BAT(꽃밭) 캠페인'의 일환이다. 꽃BAT은 쓰레기 및 담배꽁초 무단 투기 지역에 꽃과 화단을 조성하는 캠페인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넛지 이론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202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조성한 꽃밭은 총 24곳에 이른다.
매년 20곳의 꽃밭 조성을 목표로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와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이 꽃을 심고 관리하고 있다.
또 매년 가을이 되면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은 봉투와 집게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본사가 위치한 을지로 일대를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2022년 사옥 이전을 계기로 '신개념 입주 신고식' 형태로 시작돼 BAT로스만스의 중요한 ESG 캠페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임직원 플로깅은 물론 보다 규모를 확대해 더욱 적극적인 환경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플로깅 단체 '와이퍼스'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와이퍼스가 올해 목표로 한 '쓰레기 3t 수거'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선물도 만든다. 바로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이다. 카네이션 방향제부터 크리스마스 리스까지 등 품목도 다양하다.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은 핸즈온 봉사활동을 통해 수공예품을 직접 제작하고 기부하며 온정과 나눔을 전하고 있다.
특히 핸즈온은 BAT로스만스의 지원으로 자립에 성공한 한부모 강사의 강연으로 진행돼 상생의 의미를 한층 높인다.
이같이 BAT로스만스의 ESG 활동에는 대부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있다. 그 결과 기업문화 조사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2년 연속 7관왕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BAT로스만스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최우선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성별, 연령, 인종, 배경과 상관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직원 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성별 균형을 맞추며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에 주력한다. BAT로스만스는 관리직 중 40%가 여성으로 출산휴가, 육아휴직, 휴직 후 100% 복귀 보장 제도를 운영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위민 인 BAT' '위민 인 리더십' '위민 인 스템(STE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성의 커리어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유연하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시스템을 운영하고 특별 여름휴가, 자녀 학자금 지원, 복지 포인트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본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파견근무 기회, 리더십 직무 역량 교육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김규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췌장암·간암 이어 폐암 환자에 희소식”...세브란스, 첫 중입자치료 돌입 - 매일경제
- ‘간달프’로 유명 85세 배우...전투장면 연기하다 “살려달라” 비명, 무슨 일? - 매일경제
- ‘지각대장’ 푸틴, 24년 만의 방북길서도 늑장…평양선 결국 ‘1박1일’ - 매일경제
- 2시간 동안 자리 비운 중년손님들…컵 치웠더니 “야! 너희 부모없냐” 막말 - 매일경제
- “주가 볼때마다 웃음이 나와”...오늘도 최고가, 질주하는 ‘이 종목’ - 매일경제
- “국민 무서운 줄 몰라” 환자 분노에 …의협 집단휴진 동력 잃었다 - 매일경제
- 일본 여자 80명 은밀하게 한국 들어와…성인물 배우도 있었다 - 매일경제
- “내가 샀더니 역시나 꼭지였네”…무섭게 오르던 日증시 힘 빠졌다 - 매일경제
- 엔비디아 장중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 달성.. 마이크로소프트도 제쳤다 - 매일경제
- 눈물 흘린 국민 영웅 박세리 “안 울거라 생각했는데”...부친 채무에 선 그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