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찬 대한민국…먼저 손 내미는 공기업
공공기관은 정부를 대신해 필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기업은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수자원 등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를 담당하고, 준정부기관 등은 의료·복지·안전 등 국민 생활과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사업 진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상생 경영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등 계속해서 혁신해 나가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친환경적인 전원 확대를 위해 석탄화력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으로 전환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김포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고, 구미LNG발전소를 착공하는 등 신규 사업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석탄화력 폐지 정책 기조에 맞춰 에너지 전환에 들어간 것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사업장은 태안발전본부로, 약 6500㎿급 용량이다. 태안발전본부에는 석탄화력 10기가 가동 중이며, 이 중 5기가 LNG발전소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또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이행하면서도 집단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왔다. 지난 2022년 6월 남양주열병합 집단에너지사업권을 획득해 이 발전소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열과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안전 운전 미션을 수행하면 전국 주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땡큐 포인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땡큐 포인트 프로젝트'는 안전 운전 미션을 수행한 화물차 운전자에게 포인트 형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전 플랫폼 '위드라이브'를 통해 휴식 시간 준수, 규정 속도 준수 등 여러 안전 운전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전국 주요 편의점, 주유소, 커피숍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 용품 구매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TS는 올해 12월 6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화물터미널 일원에서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무상점검센터'를 운영한다. 무상점검센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화물터미널 등 총 22개소에서 운영되며, 화물차량을 비롯해 DTG가 장착된 사업용 차량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DTG의 전원 불량이나 기초 정보 미입력, 고정 상태 불량 등에 대해 현장에서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와 함께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MDB) 관계자들을 초청한 '제3차 한·다자개발은행 그린협력포럼'을 개최했다. 다자개발은행은 다수 회원국이 참여해 특정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 포럼은 주요 다자개발은행과 투자자들이 협력·교류하는 토론회로, 202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올해는 주요 다자개발은행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가 참여해 기관별로 녹색협력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인 아모그린텍과 리보테크, 포어시스도 각 기업의 스마트 녹색 기술을 소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송도·영종 경제자유구역에서 검단·계양까지 대표적 신도시 개발을 담당해왔는데, R&D 전담 부서를 통해 인천이 향후 첨단도시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20년 인천과 공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 시도로 사장 직속 R&D 전담 부서 'iH도시연구소'를 설립했다. 자체 연구 조직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사전 검토를 하고 1년여의 테스트베드, 내부 전문인력을 활용한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2년 발족했다.
연구소는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기반 싱크탱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사업과 연계한 인천 맞춤형 정책 지원, 미래 경영 기반 지원-신사업 구상, 핵심 사업 기술 지원·미래 신기술 개발이라는 3대 목표로 운영 중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일간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했다. 서울콘에는 세계 58개국 총 31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했으며, 축제를 보러 온 인파만 10만여 명에 달했다. 진흥원은 이 행사가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조명해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공연·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분야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별취재팀=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 류영욱 기자 / 홍혜진 기자 / 이희조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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