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장마철 대비 강화…"수해 복구율 90.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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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에 나섰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급경사지, 제방·하천공사 현장,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13개 유형 411곳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비를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전까지 시설 복구와 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명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만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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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에 나섰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급경사지, 제방·하천공사 현장,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13개 유형 411곳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해 14명이 숨지는 침수사고가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의 경우 이달 말 재개통을 앞두고 차수시설을 비롯해 11곳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했다.
또 도내 지하차도별로 4인 담당제를 시행하고, 침수심이 15㎝ 이상일 땐 즉시 통제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했다.
아울러 긴급상황에 대비해 부단체장 직보체계를 운영하고, 필요시 재난상황실 책임자를 국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보고체계도 강화한다.
지난해 발생한 호우 및 태풍 피해 복구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전체 피해지역 1천942곳 가운데 1천300곳(66.9%)이 복구를 마쳤고, 585곳(30.2%)은 공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57곳(2.9%)은 설계 작업 중이다.
이 중 464곳은 이달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우기 전 90.8%(1천764곳)의 복구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토지보상과 인허가 절차로 시간이 필요한 현장은 우선 시공 가능한 주요 공정을 마치고 주민대피계획 수립,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전까지 시설 복구와 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명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만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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