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박세리는 눈물 흘리는데..父 “아빠니까 나설 수 있다고 생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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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박준철 씨가 "아빠니까 나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8월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의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준철씨와 무관하다. 어떠한 직책이나 업무를 수행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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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박준철 씨가 "아빠니까 나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준철 씨는 지난 11일 MBC와의 인터뷰에 "박세리가 있어야 얘들(시공사)이 대화할 때 새만금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느냐는 생각에... 내가 아버지니까 그래도 내가 나서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던 거지"라고 입장을 전했다.
도장 위조에 대해서는 "시공사 측에서 전북 새만금 등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려면 박세리희망재단의 의향서가 필요하다고 해 동의만 해준 것"이라며 "재단의 도장을 몰래 만든 게 아니라 재단 설립 전 세리인터네셔널의 회장 시절 만든 것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박세리의 부친이 현 재단에서 어떤 역할이나 직책도 맡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8월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준철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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