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동양생명]①매각설 부인에도 여전히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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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과 동양생명의 고위층 회동설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시장은 회동설을 매각의 전 단계로 이해했다.
시장이 양측의 M&A에 의심을 거두지 않는 건 회동설의 주인공이 동양생명 매각에 결정권을 쥔 사람 중 하나기 때문이다.
다자보험그룹 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동양생명 매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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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권 쥔 인물…업계 "만났으면 매각 얘기 나눴을 것"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하나금융과 동양생명의 고위층 회동설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시장은 회동설을 매각의 전 단계로 이해했다. 전날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측은 공시를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아이뉴스24는 양측의 M&A 가능성에 관해 살펴본다. [편집자]
시장이 양측의 M&A에 의심을 거두지 않는 건 회동설의 주인공이 동양생명 매각에 결정권을 쥔 사람 중 하나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뤄셩(罗胜, Luo Sheng) 다자보험그룹 부회장(동양생명 이사회 의장)은 중국 공산당 당원이다. 중국 인민경찰관대학 중어중문학을 졸업한 그는 사천대에서 민법과 상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보험정보기술관리 부총재,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 발전개혁부 부주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안방보험그룹 위탁경영팀 부팀장을 거쳐 동양생명의 모그룹사인 다자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배구조는 중국보험보장기금→다자보험그룹→다자생명→안방그룹홀딩스→동양생명이다. 다자보험그룹은 중국 재정부 산하 중국보험보장기금과 중국석유화학공사가 지분을 각각 98.2%, 0.55% 보유하고 있다. 뤄셩이 다자보험그룹 부회장에 오른 것도 관 출신이기 때문이다.
뤄셩 부회장은 다자보험그룹의 실권자로 알려지고 있다. 다자보험그룹은 지난 2021년 9월 쉬징후이(徐景輝, Xu Jinghui) 회장이 사임한 뒤 회장직을 비워두고 있다. 뤄셩 부회장은 쉬 전 회장을 대신해 다자보험그룹의 운영을 맡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뤄셩 부회장은 매각 결정권을 가진 사람 중 하나로, 하나금융 고위층을 만났다면 매각에 관한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자보험그룹 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동양생명 매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온다.
중국 현지 매체 차이신(Caixin)의 지난 5월 8일 자 보도에 따르면 다자보험그룹은 최근 새 회장으로 쑨시엔량(孫元良) 다자보험그룹 감독 이사회 의장을 내정했다. 쑨 내정자는 중국 인민은행 총판공실 간부,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총국 부국장을 지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가장 큰 목표는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고, 새 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이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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