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들 “보증금 포기했지만…전담수사팀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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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들이 19일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세사기·깡통 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이 전담 팀을 마련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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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들이 19일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세사기·깡통 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이 전담 팀을 마련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평택·광주지역에서 전세 사기 의혹 사건의 임차인 등이 참여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당부했다.
수원에서 건물 8채를 이른바 ‘바지’ 임대인과 함께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상태로 14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 강아무개씨(구속기소) 사건의 당사자인 임차인 ㄱ씨는 “강씨 관련 피해 가구가 238세대, 피해 금액이 32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ㄱ씨는 “강씨는 오랜 지인, 지인의 직장 동료, 함께 일했던 부동산 업자의 친구, 가족의 지인 등으로부터 명의를 빌리고 건물 등기를 올렸다. 보증금 회수의 꿈은 포기한 지 오래지만, 피해자들이 고통받은 만큼 그들 모두 벌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토로했다.
또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 다세대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현직 변호사와 관련, 피해를 호소하는 임차인 ㄴ씨는 “이번 사건 피해자의 다수가 30대 청년들인데, 부디 피해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지 않도록 수사기관에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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