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인기" 중국인 CEO 운영 '한국탕화쿵푸', 작년 매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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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인 마라탕이 지난해 인기를 끌면서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탕화쿵푸'의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탕화쿵푸의 가맹본부인 한국탕화쿵푸의 매출은 2배 이상 급증한 반면, 가맹점주의 매출은 약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탕화쿵푸를 운영하는 가맹본부 한국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액은 182억8407만원으로 전년(87억9007만원) 대비 10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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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장수 92개 늘어…가맹점주 매출은 약 17% 증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국 음식인 마라탕이 지난해 인기를 끌면서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탕화쿵푸'의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탕화쿵푸의 가맹본부인 한국탕화쿵푸의 매출은 2배 이상 급증한 반면, 가맹점주의 매출은 약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탕화쿵푸의 지난해 점주들의 매장 평균 연매출은 5억34만원으로 1년 전(4억2825만원) 대비 16.8% 늘었다.
실질적인 점주들의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지표인 면적(3.3㎡)당 평균매출액도 2022년 1647만원에서 지난해 1860만원으로 12.9% 증가했다.
탕화쿵푸를 운영하는 가맹본부 한국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액은 182억8407만원으로 전년(87억9007만원) 대비 1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억4324만원으로 전년(4억8371만원) 대비 95% 뛰었다.
지난해 MZ 세대 등을 중심으로 마라탕이 인기를 끌면서 가맹본부 매출이 두 배 이상 뛰었지만, 점주 매출은 약 17%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다.
탕화쿵푸의 매장 수도 지난해 말 기준 419개로 전년(327개) 대비 92개(28.1%) 늘었다. 탕화쿵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맹점 수는 470호를 돌파했다.
지난해 신규개점 점포는 99개 였다. 계약해지(7개)와 명의변경(17개)도 24개 있었다.
탕화쿵푸는 2018년 매장수가 43개에 불과했으나 2019년 127개로 늘면서 100개를 돌파했다.
이후 2020년 165개, 2021년 239개, 2022년 327개, 2023년 419개로 매년 급속도로 늘었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총 8790만원(2024년 5월 22일 기준)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한국탕화쿵푸는 중국 국적인 1964년생 위홍타오(於洪濤·YU HONGTAO)씨와 1985년생 텅페이롱(TENG FEILONG)씨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에도 함께 등재돼 있다.
기타상무이사에는 권수정(1977년생)씨가 올라 있다.
중국 음식인 마라탕은 2019년부터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매장 수가 늘기 시작했고, 관련 프랜차이즈도 매년 생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마라탕 프랜차이즈는 ▲탕화쿵푸 ▲라홍방 ▲소림마라 ▲마라공팡 ▲라쿵푸 ▲신룽푸 등 48개다. 탕화쿵푸가 매장 수가 가장 많다.
지난해에만 미미마라, 라화각 등 14개 프랜차이즈가 생겨났고, 올해도 럭키마라탕, 착한마라탕 등 4개가 가맹점으로 신규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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