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00선 돌파 목전…2년5개월 만에 최고치[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4. 6.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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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2800선 코앞에서 마감하며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삼성전자가 1.75%(1400원) 오른 8만1200원에 마감하며 8만원대를 회복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3% 넘게 뛰었다.

SK하이닉스는 1000원(0.43%) 내린 23만3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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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19일 2800선 코앞에서 마감하며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1포인트(1.21%) 오른 2797.3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22.2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52주 신고가를 넘어선 뒤 2800선에 바짝 다가서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장 막판 동시호가 직전 2799.32까지 오르며 2800선마저 뚫어내는 듯했지만 더이상 고점을 높이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지표의 둔화로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이 힘을 받고 있고 미국채 20년물 입찰 수요도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국채금리 하락,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인공지능) 강세로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코스피에서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관련 반도체 대형주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7억원, 54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75%), 운수창고(2.00%), 운수장비(1.99%), 의약품(1.64%), 의료정밀(1.56%), 전기전자(1.55%) 등이 강하게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3.81%), 섬유의복(-0.70%), 유통업(-0.64%), 통신업(-0.43%), 비금속광물(-0.42%), 종이목재(-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삼성전자가 1.75%(1400원) 오른 8만1200원에 마감하며 8만원대를 회복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3% 넘게 뛰었다. 그외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B금융,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이 1~5% 가량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000원(0.43%) 내린 23만3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22포인트(0.26%) 오른 861.1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15.76% 급등했고 HPSP(7.02%), 클래시스(6.76%) 등이 강하게 올랐다. 그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 휴젤 등이 1~2%대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은 7% 가까이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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