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K-금융 밸류업, 단기 아닌 긴 호흡 장기 플랜”

구현주 기자 2024. 6.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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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투자가 만나 마라톤 미팅 진행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17일, 18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K-금융 밸류업’ 선도를 위한 IR(투자가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시일 내에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다.”

19일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K-금융 밸류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달 17일, 18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K-금융 밸류업’ 선도를 위한 IR(투자가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함 회장은 잠재적 투자자를 직접 만나 양일에 걸친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강점인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이뤄낸 양호한 재무적 성과와 함께 그룹 수익성 제고 비전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하나금융이 지난해 초 새롭게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우수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행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할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는 홍콩 주요 기관투자자를 직접 찾아가 그룹 경영 성과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이저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상호 간의신뢰를 더욱 두텁게 했다.

이번 홍콩 IR 행사 직후 함 회장은 호주에 방문해 시드니에 소재한 기관투자자와 일대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함 회장은 “앞으로 하나금룹이 한국 금융주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적극적인 글로벌 IR 활동으로 투자자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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