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매각 속도내나....새 대표 오른 구미현 "지분 전문기업에 이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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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구미현 회장이 "주요 주주 지분을 전문기업에 이양하겠다"라며 회사 매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19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미현 신임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으며, 구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가 부회장직에 올랐다.
구미현 대표가 아워홈 매각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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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구미현 회장이 "주요 주주 지분을 전문기업에 이양하겠다"라며 회사 매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19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미현 신임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을 근원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합리적인 회사 경영. 즉,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으며, 구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가 부회장직에 올랐다. 경영총괄사장은 이영표 전 구자학 선대 회장의 비서실장이 맡는다.
아워홈은 창업주인 고(故) 구자학 선대회장의 네 자녀가 회사 지분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대표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남매는 2017년부터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이어왔다. 구미현 대표는 2017년에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섰지만, 2021년에는 자매들과 힘을 합쳐 오빠를 몰아내기도 했다. 이후 배당금 문제로 구지은 전 부회장과 틀어지자 최근 다시 오빠 편으로 돌아선 뒤,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이에 대해 구미현 대표는 배당금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자신이 아닌 다른 주주라고 해명했다. 아워홈은 2020년 주총에서 171억원(2019년 지급)의 주주배당이 결의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2996억원을, 구미현 대표는 456억원의 배당 요구를 했다가 주총 직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현 대표는 "2020년 주총 당시 주주 배당금을 역대 최고액으로 제안한 주주는 다른 주주였고, 나머지 주주들도 모두 찬성해 가결됐다"며 "지난해 주총 당시 다른 주주가 배당금을 증액해 수정 제안했으나, 저를 포함한 나머지 주주들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구미현 대표가 아워홈 매각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500여명으로 구성된 아워홈 노동조합은 지난달 주총에서 구본성·구미현 연합을 향해 "지분 매각을 매개로 회사 경영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미현 대표는 "현재 직원들의 고용 승계 및 지위를 보장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재를 발탁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워홈의 성장은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이들이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임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 책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에서 물러나는 구지은 전 부회장은 지난 17일 퇴임사를 통해 "회사의 성장, 특히 글로벌 사업에 대한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하는 주주들과 경영복귀·즉시 매각을 원하는 주주 사이에 진정성 있는 협의가 없이 일어난 현 상황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그동안 함께 달려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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