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먹여 살릴 ‘알짜 사업’이 멈췄다

정성식 기자 2024. 6. 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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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인 레일바이크와 관광유람뱃길 조성 사업이 사실상 멈췄다.

19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관광벨트는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박종효 구청장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소래관광벨트의 핵심은 인천시의 소래포구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연계한 레일바이크, 관광유람뱃길 등 관광상품 개발이다.

관광유람뱃길은 한강에서 출발, 경인아라뱃길, 송도워터프론트를 거쳐 소래포구에 도착하는 물길 연결 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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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관광유람뱃길 차질... 주민 반대·현실성 부족에 제동
區 “중장기적 과제… 대안 검토”
인천 남동구청 전경. 경기일보DB

 

‘소래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인 레일바이크와 관광유람뱃길 조성 사업이 사실상 멈췄다.

19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관광벨트는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박종효 구청장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소래관광벨트의 핵심은 인천시의 소래포구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연계한 레일바이크, 관광유람뱃길 등 관광상품 개발이다.

레일바이크는 해오름광장~군자대교 왕복 4.8㎞ 구간이다. 관광유람뱃길은 한강에서 출발, 경인아라뱃길, 송도워터프론트를 거쳐 소래포구에 도착하는 물길 연결 뱃길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이들 공약 사업들을 남동구의 미래 먹거리로 소개했다.

그러나 취임 2년이 지났지만 주민 반대와 현실성 부족으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레일바이크 사업은 환경 오염과 주민 불편 등에 막혀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오름광장 일대 갯벌 인근에 철로를 설치해야 하지만 갯벌이 오염될 수 있다며 시민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도 소음이나 사생활 노출 등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한다.

사업을 하려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해 임기 안에 사업 완료는 어려운 상황이다.

뱃길 조성 사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래포구는 조수간만 차이 때문에 여객선·유람선의 안정적 운영이 쉽지 않다.

또 100~200t 규모 유람선이 소래포구를 지날 경우 인근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작은 어선들의 안전확보가 어렵다.

이철상 남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논현1.2동, 논현고잔동)은 “레일바이크나 관광유람뱃길은 현실성도 떨어지고 관광객 유입효과도 미지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남동구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중장기적 과제로 넘어갔을 뿐 백지화는 아니다”라며 “주민 의견을 들어 다른 대안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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