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힘, 사상 첫 ‘원외 대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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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오는 27일 '원외 대표' 격인 협의회장을 선출한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사고당협을 제외한 148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오는 27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협의회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원외 대표 선출로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원외가 당에 힘을 발휘하는 공식기구를 갖게 될 것"이라며 "7월 말 전당대회에서도 수도권·충청권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 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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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에 김종혁 위원장 유력
“수도권 민심 지도부에 전달할 것”
7월말 전당대회 앞두고 먼저 발족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사고당협을 제외한 148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오는 27일 오후 중앙당사에서 협의회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앞서 이날 협의회 소집과 협의회장 후보자 등록 공고가 이뤄졌고, 후보자 등록은 오는 25일 진행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5조·협의회 회장의 선출)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1년이며, 1회만 연임할 수 있다.
회장은 재적 원외당협위원장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원외당협위원장 투표결과 최다 득표자로 결정한다.
초대 원외 대표로 가장 유력시되는 후보는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 조직부총장도 맡고 있다.
김종혁 위원장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이 과잉 대표돼 있어 실질적으로 수도권 민심 등이 지도부에 전달되지 않는다”며 “지금 원외위원장은 수도권이나 충청권에 많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김종혁 위원장은 손범규·오신환 당협위원장과 함께 ‘원외위원장 임시대표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원외당원협의회는 당협위원장들이 모여 지구당 역할을 수행하지만, 정당법상 공식적인 조직은 아니다. 다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구당 설치’를 언급하고, ‘첫목회’ 등 원외 소장파 모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지구당 부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원외 대표 선출로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원외가 당에 힘을 발휘하는 공식기구를 갖게 될 것”이라며 “7월 말 전당대회에서도 수도권·충청권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 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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