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했다간 죽음 뿐"...북한군 향한 김정은의 경고 [Y녹취록]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태영호 국민의힘 전 의원,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해당 장면이 YTN 취재진이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북한이 서부전선 일대에서 관련 작업이 포착된 것, 흰색 기둥을 세우거나 군사 동향이 있는 것들 그런 화면들이 지금 포착된 게 처음인데 앞서 저희 합동참모본부가 어제 북한군이 중부전선 일대에서 지뢰 매설 작업을 하다가 전술도로 닦는 사진 여러 장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그 사진도 있으면 보여주시죠. 지뢰 매설 작업하면서 북한군들이 움직이고 있는 동향이 저희가 합참 사진을 통해서 여러 장 공개해드리기도 했습니다.
합참이 지난 4월 이후에 북한이 지뢰 매설, 불모지 작업, 또 대전차 방벽 작업, 구축 작업 이런 것들 해오고 있다, 이런 말씀 저희가 합참 보도자료를 통해서 전해드리기도 했습니다. 지뢰 폭발도 있었고요. 여러 가지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군이 어려움이 많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리하게 작업을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태영호> 우선 일단 최근에 남북 사이에 오물풍선이라든가 대북 확성기 재개와 같은 이런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북한은 일단 휴전선 전반에 걸쳐서 반전차, 앞으로 유사시 때 탱크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그런 반전차 장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 저 뒤에 보면 지금 철조망도 다 다시 복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향후 남북 사이에 대북 확성기 방송, 북한으로 말하면 대남, 우리는 대북. 이런 확성기 방송이 다시 재개될 경우 북한군에서 일어날 동요에 미리 사전 대비하려는 이런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북한군이 나와서 10년 정도 저기서 군사 복무를 하게 되면 어디에 지뢰가 있고 어디에 지뢰가 없는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귀순 병사도 생기고 귀순 노크 이런 현상도 일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이러한 지점들을 다 찾아서 촘촘히 반보병 지뢰를 매설함으로서 앞으로 향후 북한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런 추가 탈북, 귀순 이런 것을 막으려는 의도도 상당히 깔려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오히려 북한군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하는 작업들일 수도 있다는 거네요?
◆태영호>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우리가 현재 유사시 전쟁 상황에서 가정했을 때 저기에 지뢰가 매설됐다는 것을 우리 군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 군인 1명의 생명이 귀중한 우리 군으로서는 저기에 지뢰밭에 우리 군을 돌격시키겠습니까? 이건 안 할 거잖아요. 필경 우리는 장갑차라든가 이런 데 태워서 군인들이 싸움에 들어갈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반보병 지뢰를 무차별적으로 전 지역에 다 매설하는 것은 우리를 향한 조치도 있겠지만 북한 내부에서 그렇게 탈북 루트가 될 수 있는 이런 지점들을 찾아서 모두 지금 지뢰를 매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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