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현 정국 언급하며 “나이브하게 봐선 안돼”…치열한 대처 당부

전날 與 전임 원내대표단 격려 만찬서 “똘똘 뭉쳐 원팀 되자”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임 원내대표단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현 정국 상황 등을 언급하며 "나이브(안이)하게 봐선 안 된다. 치열하게 임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비공개 만찬에서 윤재옥 전 원내대표·이양수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격려한 뒤 이같이 당부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공전 중인 국회 원 구성 협상 문제,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있었던 국민의힘 의원 만찬들과 마찬가지로 "똘똘 뭉치자. 원팀이 되자"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또 이 자리에선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와 뒷이야기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한 참석자는 만찬에 대해 "전임 원내대표단에게 지난 1년 동안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