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행정관 소환한 검찰…최재영 "청탁 연결고리" 지목

한경우 2024. 6. 1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의 수사를 위해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온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조 행정관을 청탁의 연결고리로 지목한 바 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을 청탁하자, 김 여사의 비서가 조 행정관을 연결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의 수사를 위해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 인사가 소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조 행정관은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온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조 행정관을 청탁의 연결고리로 지목한 바 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을 청탁하자, 김 여사의 비서가 조 행정관을 연결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조 행정관이 청탁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설명하고 국가보훈부 사무관의 연락처를 전달해줬다며 최 목사는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은 요건을 갖추지 못해 성사되지는 않았다.

검찰은 최 목사의 진술을 토대로 조 행정관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가 최 목사를 도우라고 지시했는지, 청탁이 성사될 수 있도록 보훈부 업무에 관여했는지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